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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준칙 (Ⅰ)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6/09/12 [15:53]
▲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국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spirit)과 혼(soul)과 몸(body)이 온전히 보전되기를 원하신다.(살전 5: 23) 두뇌는 남의 것을 빌려 쓸 수 있지만 건강은 남의 것을 빌려 쓸 수 없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인데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 것이다. 영국의 역사가 칼라일(1795-1881)은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건강을 모른다. 병자만이 쌓인 나쁜 습관이 병을 일으킨다. 12명의 전문의가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모른다. 병자만이 자신의 건강을 안다.” 고 말했다.
 
“나는 건강하다.” 거나 “나는 젊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여 쌓인 나쁜 습관이 병을 일으킨다. 12명의 전문의가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요약 정리하였기에 여기에 소개한다.
 
①잠은 ‘많이’보다 ‘잘’자야 한다. 7-8시간 충분히 자더라도 수면의 질이 떨이지면 피로가 해소되지 않아 낮 시간에 무기력감에 시달릴 수 있다. 잘 자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좋으며 낮 시간에는 30분 이상 밝은 빛을 쬐고 침실은 어둡게 한다. 술이나 담배, 카페인은 숙면의 방해꾼이다. 숙면은 ‘시간’보다 ‘품질’이 중요하다. 어린아이처럼 숙면을 취하라.
 
②가벼운 운동을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라. 적당한 운동은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에 두루 좋다. 1주일에 3회 이상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땀이 살짝 날 정도로 꾸준히 하면 피로 예방에 효과적이다. 운동 후에는 몸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 운동 후에 오는 통증을 예방하자.
 
단 지나친 운동은 체내에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하루 만보(萬步)를 걷자. 문명의 이기(자동차 등)를 이용하는데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하루 만보를 걷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이다. 에스컬레이터나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는 게 좋다.
 
③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자. 스트레스는 온갖 질병의 원인으로 첫 손에 꼽힌다.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없다면 적절한 해소법이라도 찾자. 먼저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태도로 생활하자. 과도한 스트레스에 쫓기면 쉽게 짜증이 나고 근육에 긴장감(굳어진)이나 통증이 생긴다. 수면장애, 만성적 피로감, 식욕 감퇴, 각종 질병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대표적 질환 중 하나가 기능성 소화불량이다. 증상을 일으킬만한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식후에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함을 느낀다. ‘신경성 위장염’이라 불리는 기능성 소화불량은 신경 쓰이는 일이나 스트레스가 늘어나면 증상이 심해지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면 증상이 완화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항상 따라다니는 그림자 같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명상, 음악 감상, 산책, 가벼운 운동,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④정기적인 건강검진 : 건강을 지키려면 정기적(2년에 한 번)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하려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질병을 점검하고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연령별, 성별, 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건강검진항목을 정하고 꼼꼼히 체크하자.
 
여성은 임신, 출산 때만 산부인과를 방문하고 그 외에는 불편함을 안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흔하게 경험하는 질염, 생리통, 생리불순, 부정출혈, 무 월경 등의 검진을 제때에 받아 예방 또는 치료를 해야 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접종도 중요하다. 시간이 없다거나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하여 평소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는 이가 있다. 하지만 일부 질병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고 실제로 항체가 없어 언제든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B형 간염의 경우 혈액검사로 항체 여부가 쉽게 판별되며 만약 없다면 예방 백신을 맞으면 된다.
 
⑤균형 잡힌 식사 : 필요한 영양소를 얻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현미나 채소 등 ‘거친 음식’을 충분히 먹자. 시간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정시에 정량)하자. 배고픔을 느끼는 것은 정상체중에 필수다. 하루 종일 배가 불러있다면 몸은 이미 퇴화하고 있는 것이다. 꼭꼭 씹어 먹는 것(20번 이상)도 중요하다. 아침밥은 반드시 먹도록 하자. 아침에 섭취하는 탄수화물은 뇌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또 아침밥은 하루 동안의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건강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면 되는 것이니 일관성 있게 규칙적으로 먹고 운동하고 자면 되는 것이다. 아무리 귀한 재주와 능력을 갖고 있어도 중환자실에 누워있으면 지도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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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12 [15:53]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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